품질경영 에쎄이 #3

 지난 수십 년 동안 많은 국가 및 기업에서 정보기술(IT)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어느 조직,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분야 중 하나가 IT 분야이다. Robert Solow 교수는 "We see computers everywhere except the productivity statistics,” 라고 이야기 하면서 많은 IT 투자가 있지만 통계적 분석에서 기업의 생산성에 IT투자가 기여했다는 효과를 보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Productivity Paradox(생산성 역설)이라는 주제로 많은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고 찬반양론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모든 산업에 있어서 정보의 중요성에 대해, 정보화 기술의 도입에 대해 반대하기에는 이것의 중요성이 너무나도 크다. 거의 대부분의 기업에 정보화 기술을 통한 전산시스템이 적용되어 있고 이 시스템이 마비되면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이 급감할 것이다. 간단한 예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쓰지 못하게 되면 1~2시간이면 끝날 일이 하루 종일 걸릴 것이다. 이 예는 제품에 대한 생산성이 아니라 간단한 업무에 불과하지만 이 또한 기업의 생산성에 포함되고, 중요한 생산 업무이다. 또 다른 예로는 작업자의 공정노하우가 있다. 노하우란 업무에 대한 개인적인 능력이지만, 이 노하우를 문서화하거나 다른 이에게 전파한다면 이것 또한 정보의 공유에 의한 생산성 증대를 불러 온다. 또한 IT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인간의 실수에 의한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고 불량률을 낮추고 관리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주 단순한 실수로 보이는 것들이 공정 및 제품의 불량을 일으키고 이 불량은 생산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는 기업의 이윤과 평판에 영향을 준다. IT기술을 적용한 다른 예로 스마트팩토리를 들 수 있는데,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유통 등 모든 과정을 IT기술로 통합하여 최소비용 및 최소시간으로 생산을 해내는 것을 지향하는 공장이다. 실시간 공정 정보의 확보 및 축적,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의 신뢰성 향상으로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정보화기술들은 생산 안정성을 확대한다. 첨단 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품질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 및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IT기술에 대한 투자의 경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기업에 녹여내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마케팅이나 영업과 같이 투자에 대한 즉각적인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서 및 자원 등과 결합하여 기업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새로운 인터넷 쇼핑몰 창업자가 전자거래시스템이라는 IT 기술을 도입한다고 하면, 이미 모든 쇼핑몰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도입에 대한 상대적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이 기술을 도입하지 않는다면 그 사업을 지속할 수 없을 만큼 손해를 볼 것이다. 즉, IT기술이 없다면 기업의 존재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통계적으로 보여주는 수익과 같은 효과에 대해 집착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IT투자를 통해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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